IL 주지사, '데이먼 사일로' 매각 연기 요청 받아
시카고 남서부 경제 단체들이 JB 프리츠커(민주) 일리노이 주지사에게 '데이먼 사일로'(Damen Silos)의 매각 연기를 요청했다. 앞서 프리츠커 행정부는 지난달 시카고 강을 따라 시카고 남서부에 위치한 23에이커 규모의 산업 부지인 '데이먼 사일로'의 매각 계획을 내놓았다. 해당 부지는 인근 맥킨리 파크 주민들로부터 악취를 비롯한 다양한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해당 부지를 보유하기 위해선 계속해서 세금을 투입해야 하는데 납세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매각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MAT 아스팔트' 공동 소유자인 마이클 타딘 주니어가 해당 부지 매입 금액으로 가장 많은 650만 달러를 제시한 상태다. 하지만 그가 해당 부지를 어떻게 사용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주지사에게 매각 연기를 요청한 경제 및 환경 단체, 바이런 시그초-로페즈 시카고 시의원 등은 "향후 수 십 년간 시카고 남서부 커뮤니티에 영향을 끼칠 부지 매각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보고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곡물 사일로가 서 있는 '데이먼 사일로'는 일리노이 주가 90년 넘게 보유 중이며 지난 2014년 영화 '트랜스포머스' 촬영지로 사용한 것 외엔 방치되어 있다. Kevin Rho 기자주지사 데이먼 데이먼 사일로 주지사 데이먼 매각 연기